Flower
[Flower Lesson] #7. 하나쿠바리: 잎과 돌
[Flower Lesson] #7. 하나쿠바리: 잎과 돌
2016.03.01첫 하나쿠바리 수업. 마미플라워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쿠바리. 그냥 옆에서 보기만 했지, 플라워레슨 기초 수업 중 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하나쿠바리를 해볼 수 있을지 생각도 못했다. 시간이 적게 걸릴 거라는 게 힌트였다. 꽃 배우고나서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이 나오는 날은 돌아가는 길이 너무나 행복하다. 거의 동동 떠서 가는데 이 날도 그랬다. 정말 너무나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 하나쿠바리 하나쿠바리란, 인공메카를 사용하지 않는 자연 소재 꽃꽃이. 이 날의 수업은 잎과 돌을 이용한 하나쿠바리. 종려나무 잎을 이중으로 고정한 뒤 화기 중앙에 돌을 놓아 잎 사이로 꽃을 고정 한다. 오늘 쓴 꽃: 조팝, 소국(노랑), 미니델피늄(과 미니델피늄 봉오리), 텔레보르스, 미니 호접란, 아미초, 마도리카리아 +..
[Flower Lesson] #6. 센터피스 + 캔들
[Flower Lesson] #6. 센터피스 + 캔들
2016.02.20오늘의 꽃: 미스홀랜드(장미), 마도리카리아, 코와니, 라이스플라워 미모아, 벗꽃, 헬레보루스, 스키미아, 아미초 오늘의 그린: 매직라인 오늘의 포인트인 마도리카리아! 마지막 마무리할때 군데 군데 꽂은 마도리카리아가 만들어내는 라인은 환상적이었다. 이 사진 특히 마음에 드는데 저 옆에서 올라오는 라인의 아이, 방향을 바꿔서 다시 꽂은 것. 아 얘는 갸가 아니군. 설유화도 있었다. 아, 마도리카리아 끝내준다. 그리고 약해보이지만 오래 잘 산다고 한다. 벗꽃. 옆으로 꽂아 만들어낸 벗꽃 라인. 선생님이 해주셨다. 또 하나의 공신인 라이스플라워. 이쁘다. 게다가 그린으로도 아주 잘 쓸 수 있었다. 허전하면 채운다. 라이스플라워로! 코와니. 오늘은 좀더 통통한 코와니를 만났다. 그리고 그린인 매직라인. 그린이 ..
작은 작품 세 가지 - 산당화/조팝나무
작은 작품 세 가지 - 산당화/조팝나무
2016.02.14연습하라고 주신 오아시스 한 덩어리. 히히. 조각조각 내어서 무려 세 가지로 만들어 냈다. 꽃꽃이 한 날은 집에 오면 그 전주에 해둔 꽃을 정리하고 오늘 가져온 꽃을 놔두고 또 사진을 찍는데 오늘은 가져올 때 너무 수난을 겪고 원래 꽂아뒀던 나뭇가지들을 빼고 다시 꽂으려니 이상해서 남는 녀석들을 하나씩 빼다보니 아에 새로 다시 해보자, 내일 생일인 녀석한테 줄 걸로 하나 만들어볼까? 생각이 들어서 시작. 그러다가 세 개로 늘어났다. 있는 꽃과 오아시스를 다 써보자 싶어서. #1. 산당화 - 메인테마로 쓰기 적절하고 임팩트 있지만 가지를 잘 짤라야 함. - 꽃이 없는 가지와 봉우리 만으로도 선을 만들어내는 녀석. :: 산당화를 모두 써서 산당화를 메인테마로 만든 생일선물 #2. 조팝나무 - 얼굴의 방향이 ..
[Flower Lesson] #5. 테이블에 장식하는 센터피스
[Flower Lesson] #5. 테이블에 장식하는 센터피스
2016.02.14꺄 오늘은 센터피스. 센터피스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뭔가 식탁 가운데 두는 것. 큰 화병 속에 꽃힌 꽃. 큰 꽃. 이런 느낌인데 오오오오오오오 꽃을 옆으로 펼칠 수도 있군! 오늘도 역시 신났다. 그런데 꽤나 오랜만에 지난 주 한번 빠져서 꽃 안 만져봤다고 시작을 할 수가 없더라. 선생님께서는 자유주제로 꽃만 주고 냅둬서 더 하기 어렵다는데 꽃을 계속 만져야 감각이 생긴다고 하셨다. 그래서 처음에 피토스 부터 꽃으라고 가이드를 살짝 주셨다. ** 오늘 쓴 꽃: 산당화, 조팝, 자주빛 퐁퐁, 미니온디시오(노랑이), 히아신스(흙냄새가.. 생각보다 매우 두터운 히아신스라고 놀랐다), 냉이(!!!!! 냉이? 냉이가 어디있었지???? 아 그녀석) 그리고 그린으로 피토스 약간 그리고 오늘은 바로바로 조팝의 날...
드라이플라워 - 비비안로즈
드라이플라워 - 비비안로즈
2016.02.01꺄 장미가 이쁘긴 진짜 이쁜거다. 자그마한 흰색 비비안 로즈. 드라이 플라워 정리하다가 비비안로즈가 너무나도 이뻐서 감탄. 너 자체로도 완전하구나. 시네신스를 열심히 말려뒀는데 이것도 손을 봐서 다듬어야 한다. 자그마한 꽃다발 하나 만들고 좀 길게 하나 만들어뒀는데 휑해서 냅두다가 비비안을 보고 이거다, 해서 꽂아줌. 예전에 말렸던 옐로우골드도 색이 정말 아름답다. 그런데 이때는 뭘 모르고 짧게 꽃 부분만 남겨둔 점이 조금 아쉽다. 하기사 처음부터 애초에 낮게 꽃꽃이 하면서 썼기 때문에 줄기가 짧은 상태이긴 했다. 비비안은 핸드타이드 하면서 써서 줄기가 거의 다 살아 있었다. 그래서 드라이로 만들면서 줄기를 냅뒀더니 활용하기가 훨씬 좋다. + 아직도 쌩쌩한 왁스플라워와 폰폰. 레몬트리보다 더 쌩쌩해. 아..
[Flower Lesson] #4. 야채와 꽃의 하모니
[Flower Lesson] #4. 야채와 꽃의 하모니
2016.01.30야채와 꽃을 조합하는 특이한 디자인.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싶었다. 색감과 질감도 완전 다르고 청량감이 든다. 생활 속에서 디자인을 찾다보니 이런 것도 나오나 보다. 야채는 나중에 다시 먹을 수 있도록 오아시스에 닿지 않아야 하고 조심스레 설치 해야 합니다.
양귀비
양귀비
2016.01.24어제 노랑이가 있었나 하면서 기억을 더듬다가 충격적. 얘야 양귀비. 너 ... 너무 이쁘다. 이렇게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나의 어휘력 부족을 용서해다오. 아침에 햇살 맡고 있는 양귀비를 보니까 좀 충격적으로 아름다워서 정신이 확 깼다. 이래서 양귀비구나. 피기 전에는 하나의 봉오리에 털이 뽁뽁 나있는데 어쩌면 이렇게 만개를 하니. 꽃을 보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다니. 우리 집이 덥긴 덥나보다. 이제 주홍이도 피려고 낑낑대고 있다. 좀 편히 풀어줄까? :: untied 쑥대밭 (?) :: 주황이가 낑낑 끼어서 힘들어 하길래 좀 뺴주려고 했으나 너무 꽉 묶어서 할 수가 없다. 풀어줬다. 그리고 다시 두 개로 나뉘어 꽂아줌. 양귀비 셋이 모이니 무슨 미모 경영 대회. 하나를 피신시킨 스위트 피와 왁스..
[Flower Lesson] #3. 핸드타이드: 로코코 부케
[Flower Lesson] #3. 핸드타이드: 로코코 부케
2016.01.23♤ 오늘 쓴 아이들 - 양귀비, 왁스플라워, 장미(비비안), 폼폼, 아미초, 아스트랜시아, 스위트피 - 열매유카리, 레몬트리 ♤ 찬조출연 - 꼬불이, 이름 모를 신기한 아이 섰다. 스파이럴 기법으로 배운 첫 핸드타이드. 장난아니었다. 감을 못잡아서 처음엔 손에 힘이 꽉꽉 들어갔다. 네번째 되어서야 제대로 돌리고 스파이럴로 하는 게 어느정도 되었다. 굉장히 매력적인 핸드타이드. 스트로우나 폼폼처럼 머리 큰 애들로 따로 연습해봐야 겠다. 처음에 정말 꽉 잡아서 손 정말 아프고 꽃은 따뜻해지고 불쌍한 양귀비는... 흑 짓뭉개졌도다. 나중에 하나 쌩쌩한 녀석으로 주셨는데 미안 양귀비. 여름에는 정말 신속하게 작업해야 꽃들이 살 것같다. 불쌍한 스위트 피... 정말 향기로운데 나와 언니의 손에 작살 나는 스위트피..
[Flower Lesson] #2. 보내는 꽃
[Flower Lesson] #2. 보내는 꽃
2016.01.23♠ 오늘의 이쁜이들 - 장미(오렌지골드), 다알리아, 수선화, 설유화 (눈꽃버들), 아미초, 호접난, 시네신스, 배질리아, 석죽 이럴 수가. 일주일 전에 한 거라고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꽃도 다시 확인하지 못하고 슬프네. 기억나는 포인트만 읊어보자. 이 날은 선생님의 수제자가 함께 한 날! 그녀의 솜씨에 깜짝. 친구도 머나먼 길을 달려와 함께 했다. 확실히 다섯 살 때부터 꽃을 배운 그녀의 솜씨는 오. 이번 수업 내용은 저번과 달리 정말 오아시스 하나 가득 꽃을 꽂고 포장 까지 하는 거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꽃을 낮게 꽂으라고 하셨다. 왜 그랬을까? 이유가 다 있었다. 나중에 포장하고나서 보니 포장 한 사이로 얼핏 보이는 그녀의 낮게 꽂은 꽃들이 얼마나 이쁘던지! 게다가 꽃도 얼마 안 썼는데 오아시스가..
튤립
튤립
2016.01.10아이 이뻐라 활짝 폈노라.
[Flower Lesson] #1. 꽃으로 하는 선물 포장
[Flower Lesson] #1. 꽃으로 하는 선물 포장
2016.01.09선물의 꽃 : 와인와 함께 하는 꽃 첫 번째 시간, 너무나 뿌듯. 예전에 잠시 회사에서 취미로 꽃꽃이 했을 때와는 180도 다른 시간. 그 때는 난 꽃이랑 안 맞는 군 싶을 정도로 재미가 없었는데 오늘은 차원이 다르다. 꽃의 종류와 방식 때문인가? 꽃다발을 만들 때는 그다지 이쁘지도 않고 재미도 없고 했는데 스폰지에 꽃을 꼽다보니 아 너무 이쁘고 재밋고 뿌듯 하다. 선생님이 정말 좋으시다. 굉장히 꼼꼼하게 포인트를 잡아서 가르쳐 주신다. 사실 우리는 선생님이 준비한 재료가지고 다 한 거니까. 와인 포장을 하는데 정말 신세계 였다. 선생님이 손 한 번 움직일 때 마다 우와 우와 연발. 스폰지에 와인홀을 파고 와인을 고정하는데 염란과 호연란, 잎새란을 사용해서 와인을 바구니와 고정시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
마미플라워 데몬: 꽃다발 실습
마미플라워 데몬: 꽃다발 실습
2015.03.07나에겐 두 번째 해보는 핸드타이드. 이번 핸드타이드의 특징은 깔끔하게 꽃다발로 들 수 있도록 도라세나로 아랫 부분을 정리해주는 것 + 알루미늄으로 장식하는 것이다. 꽃들이 머리 큰 애들이 많아서 손질하는데 어렵지는 않았지만 이번에도 여전히 꽃 하나를 부러뜨렸다.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훨씬 더 핸드타이드 하는데 잘 된 듯. 여전히 균형은 맞지 않고 묶는데 어설프지만 그래도 일단 한 번에 핸드타이드 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 스카비오사, 히야신스, 라넌큘러스, 아네모네, 애플민트, 블로초, 도라세나, 잎새란 알루미늄(1mm 짜리 4m), 와이어, 스탬티슈, 스탬로프. 머리 큰 꽃이 많아서 손질하기가 쉬웠다. 그런데 불로초는 이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해? 이런 느낌. 털복숭이. 아네모네는 정말 아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