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마미플라워 비기닝
[Flower Lesson] #36. Tuzzy-muzzy Bouquet - 마지막 수업
[Flower Lesson] #36. Tuzzy-muzzy Bouquet - 마지막 수업
2016.06.07마지막 수업! 아주 매혹적인 부케로 마무리. 터지머지 부케, 한마디로 덩어리 부케. 색이 너무나 매력적이다. 가운데 다알리아, 바로 옆에 열매 니겔라 - 내가 사랑해마지않는 니겔라 (love-in-a-mist) - 니겔라 옆에 보라빛 보석 같은 수옥정, 그리고 아름다운 수국과 갤럭시로 마무리. 그래, 손이 쭈글쭈글해지고 쥐가 나면 어떠리. 수국도 와이어링 할 수 있다! 모두 다 와이어링 했다. 같이 수업 들은 언니가 찍은 사진이 몇 장이 있는데 내 얼굴, 완전 초집중 상태다. 이 수업을 마지막으로 서른 여섯 번의 수업이 일단락 되었다. 사실 이렇게 끝까지 다 들을 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다. 처음에는 한 달만 친한 언니와 같이 들어볼 생각이었으니까. 그것도 그 언니랑 같이 무언가 하고 싶어서 시작한 건데 ..
[Flower Lesson] #35. Parallel Line
[Flower Lesson] #35. Parallel Line
2016.06.05소재: 편백, 잎새란, 망게, 다알리아, 조리풀, 부들잎, 마디초, 그리테트륨 왠지 정말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너무 어려웠다. 선을 쓰는 것이 제일 어려운 것 같다. 폼에 구멍이 뽕뽕 나길 반복한 끝에 내가 원하는 선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테트륨을 옆으로 꽂은 것이 신의 한수. 늘 높이 길게 꽂고 싶지만 아직 잘 안되는군. 하면서 머리가 지끈지끈할 정도였다. 어느 정도 선을 마무리 하고나자 이제 아랫부분을 해야 하는데 망게는 정말 어려운 녀석이다. 워낙에 선이 제멋대로 뻗어있어서 가리기 아주 어렵다. 하면서 정말 핑 정신줄이 끊길 뻔 했다. 겨우 끝내고 그래, 쓰다보니 내가 정말 주말에 에너지를 엄청 많이 썼구나, 오늘 힘든 이유가 다 있었어.
[Flower Lesson] #34. Dryflower Wreath (+센터피스)
[Flower Lesson] #34. Dryflower Wreath (+센터피스)
2016.05.28리스 3총사의 마지막인 드라이플라워 리스. 신년리스 만들기가 너무 어려워서 하는 김에 드라이플라워 리스까지 모두 해서 리스 마스터를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참으로 행복한 오후 시간을 보냈다. 마침 선생님께서 사랑하는 스모크트리를 쓰고 여기에 컬러를 맞춰 종이꽃과 히네신스를 선택해서 만들어봤는데 색깔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정말 하악하악 거리면서 즐겁게 만들었다. 자연은 어떻게 이런 색과 이런 모양을 만들까, 꽃을 보면 정말 행복해진다. 리스 뿐만 아니라 스모크트리 리스를 만드는 걸 보시고 선생님께서도 손을 바삐 놀려 미니 스모크트리 리스를 하나 만드셨다. 둘이 합쳐서 디스플레이 하니 멋진 하나의 센터피스가 되었다. 너무 아름다워서 정신을 잃을 뻔. 이렇게 리스를 두 개나 만들고 나니 갑자기 정말 피곤해져서 ..
[Flower Lesson] #33. New Year's Wreath
[Flower Lesson] #33. New Year's Wreath
2016.05.28신년 리스. 일본에 새해 첫 날 대나무를 넣은 리스를 걸어두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잡귀를 내모는 의미가 있다. 마미플라워가 일본에 본교가 있는 플라워디자인 스쿨이니 만큼 이런 커리큘럼도 있다. 대마루와 소나무를 엮어서 만든 리스. 어린 대나무라서 칼로도 잘 베어진다. 만들기 참 어려웠다. 쉽지 않군. 송진이 끈적끈적 손에 묻고 손이 야물딱지지 못해서 슬펐다. 운 좋게도 익산에 사시는 수강생 분 중 현역 플로리스트 분께서 재료를 구해다 주셔서 무사히 36개 커리큘럼을 모두 끝낼 수 있게 되었다. 신년 리스. 새삼 교과서를 보면 볼수록 작품 하나하나 장난 아니란 생각이 든다. 처음에 봤을 때는 이런 식의 작품을 만들면 되는구나 대충 이미지로만 읽혔다면, 이제는 그 배치 하나하나가 눈에 아로새겨 진다. 크로..
[Flower Lesson] #32. Christmas Card
[Flower Lesson] #32. Christmas Card
2016.05.22크리스마스 리스에 이은 즐거운 카드 만들기 수업. 사실 재료만 주면 꼼지락 거리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만든다. 원래는 두 개 만들어야 하는데 하나 만드는데 거의 한 시간 걸리고 시간이 부족해서 이거 하나로 마무리 했다. 또 머리 속에 가지고 있던 디자인이 하나 있었는데. 미리 디자인 하고 만드는 스타일이 아니고 즉흥적으로 떠오르는대로 만드는 마이 웨이.
[Flower Lesson] #31. Christmas Wreath - 여름 리스
[Flower Lesson] #31. Christmas Wreath - 여름 리스
2016.05.22리스 만들기 수업! 처음 만들어 보는 리스! 어렵다. 손이 야무져야 하는데 어렵다. 플로럴 폼에 직접 꽂는 것이 아니라 철사에 계속 묶어가며 하는 리스 작업이라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다. 나는 반 정도만 리스를 만들고 나머지는 이끼로 채워봤는데 이끼로 채운 것도 매우 자연스러워서 맘에 들었다. 시기가 여름인지라 그린 소재를 활용해서 만들었다. 유칼리 향이 너무나 좋아서 만드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집에 와서도 유칼리 향이 계속 코 끝에 맴돌고 손에서도 유칼리 향이 진하게 난다. 이런 즐거움이 꽃 하는 낙! 내 것과 달리 전체 리스를 만드신 선생님. 선생님 작품은 균일하기 짝이 없어서.. 사실 내 것도 중간 중간 빈 곳이 많아서 선생님 손이 많이 갔다. 리스 만들기는 정말 어렵구나. 이걸 생화로 한다니, ..
[Flower Lesson] #30. Doily Arrangement
[Flower Lesson] #30. Doily Arrangement
2016.05.14Doily Arrangement 도일리 어렌지먼트 - 도넛형의 화기에 꽃을 디자인 한다. 도일리란 레이스를 엮어서 천이나 종이로 만드는 소품을 뜻하는데 꼭 그 모양 같아서 도일리라고 부른다고 한다. 마치 레이스를 엮듯이 해보라고 하셔서 수줍게 하나씩 하나씩 수놓았다. 그냥 화기에 바로 꽂을 수 없기 때문에 와이어나 나뭇가지로 고정 시킬 수 있게 해준다. 나는 곱슬버들을 썼다. 매우 단순한 꽃 구성이다. 자유선택이었는데 선생님이 엘엔지움을 쓰시더니만 이거 이거 해서 쓰라고 하시면서 나에게 주심. 탁월한 선택. 청순하기 그지 없구나. 그린은 백묘국, 꽃은 백공작(미국쑥부쟁이), 엘엔지움(에린지움) 그리고 아미초 되겠습니다. 아미초가 활짝 핀 상태가 아니라 더욱 촘촘히 조금씩 넣어주었다. 백묘국 색은 묘하다...
[Flower Lesson] #29. Pressed Flowers
[Flower Lesson] #29. Pressed Flowers
2016.05.14압화의 디자인 압화는 신선한 꽃을 신문지나 종이 사이에 껴두어 수분을 뺀 꽃을 말한다. 종이잡지에 있는 잭과 콩나무 이미지를 보고 꼴라쥬해서 만들었다. 달덩이 같은 라넌큘러스를 꽃 쓰고 싶었는데 다행히 아주 적절한 자리를 찾았다. 뒤에는 한지를 깔고 틈을 주고 일러스트에도 틈틈히 꽃을 꽂아줘서 정원을 형상화 했다. 마음에 쏙 듭니다요. 일러스트를 그린 작가분이 누군지 알아놔야 겠다. → 작가분은 YOONIQUEART 님! 인스타 다이렉트로 허락도 받았다.(작가분이 운영하시는 홈페이지)
[Flower Lesson] #28. 행사의 꽃 - 어버이 날
[Flower Lesson] #28. 행사의 꽃 - 어버이 날
2016.05.07어버이 날을 맞아 원데이클래스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카네이션을 주제로 만든 꽃. 내 맘대로 했다. 이미 드라이플라워에 모든 에너지가 다 빼앗겨 버렸지만 아름다운 꽃 한송이 작약과 오묘한 투톤 그리고 자주빛 수국, 다양한 컬러의 카네이션을 보니까 정신 놓고 그냥 손 가는대로 했다. 매우 다채로운 컬러감으로 작업한 꽃. 원데이 클래스 할 때 남자분이 계셨는데 와, 달랐다. 거기에 자극 바아서 자꾸 가지를 넣은 것 같다. 여하튼 원색 좋아하는 우리 엄마 취향 100% 반영하여 아름다운 컬러감으로 완성. 필수 소재: 카네이션, 작약 1송이, 수국 자유 소개: 천리향, 스카비오사, 델피늄, 레몬트리, 능수버들 오리목, 부풀리움, 페니큠, 석무초
[Flower Lesson] #27. Dryflower Arrangement - 코랄펀/coral fern
[Flower Lesson] #27. Dryflower Arrangement - 코랄펀/coral fern
2016.05.07드라이플라워의 특성을 살려서 생화로 할 수 없는 디자인을 자유로 표현하는 것이 오늘의 테마. 물이 필요 없으니 자유로운 디자인을 길게 즐길 수 있는 장점 (습기 많은 곳)이 있고 가벼우니까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감 있게 디자인 해야 함. 오늘 수업 정말 즐거웠다. 선생님이 처음에 주신 고목이 30%는 먹고 들어갔고 그 다음에 내 눈을 사로잡은 저 나뭇가지가 나머지 65%를 완성 시켜줬으며, 마지막 포인트 생화 델피늄이 마지막 1%를 장식 했다. 이 작품이 정말 마음에 드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베이스 자체만으로 이미 나에겐 자연 속 나무 한 그루이기 때문에. 그리고 베이스에다가 얼마든지 무궁무진하게 활용하능한 디자인이라서 더더욱 마음에 든다.
[Flower Lesson] #26. Nosegay Corsage
[Flower Lesson] #26. Nosegay Corsage
2016.05.06코사지 수업. Nosegay의 의미는 향기가 나는 작은 꽃다발. 작은 꽃다발이라 생각하고 핸드타이드 해주는 데 재밋다. 모두 세 점 만들었는데 세 점 모두 뒤에 연결하는 핀 부분이 다르다. 모두 다 한 번 만들어보라고 선생님께서 다양한 기구를 주셨다. 1st. 하얗고 하늘하늘 너무나 아름다운 스카비오사와 파랑 새초롬한 클레마티스를 주제로 심플하고 단정하게 만들어 보고 싶었다. 페니큠을 이발시켜 줘야 하는 걸 잊고... 2nd. 첫번째 코사지와 다른 컬러감으로 통통 튀는 폰폰을 넣고 강렬한 색체 대비를 만들어봤다. 자그마한 아르메니아가 많이 숨어 있는데 잘 안보여서 아쉽다. 이 코사지 같은 경우, 애플민트에 천리향이 들어가서 정말 nosegay! 3rd. 눈에 보이는대로. 목수국 작은 놈 하나 어떻냐, 하..
[Flower Lesson] #25. Colonial Bouquet
[Flower Lesson] #25. Colonial Bouquet
2016.05.06부케의 기본형! \아이고. 와이어링 해서 플로랄 테이프 입히는데만 2시간 걸렸다. 선생님은 1시간 반을 주셨지만 .. 오늘 와이어링은 아주 질릴 만큼 했다. 꽃은 스카비오사, 센트레아, 레몬트리 그리고 모르세나. 교재에 나오는 꽃봉오리 너무너무 아름답다. 어떻게 저걸 저렇게 와이어링 했지? 오늘의 수업 감상은 한 마디로 손 끝으로 부케가 비싼 이유를 알게 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