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604 속초
[1박2일] 속초 나들이 - 2
[1박2일] 속초 나들이 - 2
2016.04.04추워. 너무 추워서 지금 목이 칼칼하다. 감기가 심해서 켈록 거리며 귀가중. 일기예보에는 20도라며, 비도 올 확률 30%. 우리를 구원한 건 척산온천 이었다. 앞으로 국내 온천투어를 해서 힐링하기로. 속초 중앙시장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중앙시장은 애저녁에 속초명물. 일단 씨앗호떡 줄에 선다. 하나에 1200원 인데 한판에 열개 정도씩 구워지고 있으니 영업시간 열시반부터 저녁 여덟시 동안 분당 몇개씩 판다고 가정했을 때 월 최소매출이 나옴. 이런 거 생각하며 지루하게 기다렸다. 맛있군. 씨앗의 양이 부산에 비해 부족하다지만 반죽이 맛났다. 그리고 망한 대게고로케. 가는 사람들을 모두 말리고싶다. 고로케 반죽은 너무 두껍고 튀겼으나 바싹하지 않고 안은 아직도 차갑고 김치크림은 편의점 김치삼각김밥 맛이..
[1박2일] 속초 나들이 - 1
[1박2일] 속초 나들이 - 1
2016.04.0415년 지기와의 속초 나들이. 늦게 서울에서 출발. 음식 하겠다는 말은 어느덧 사라지고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군인들의 무리에 끼어들어 갈매기살을 먹고 있었다. 2만원 세트, 둘이 먹기 딱 좋았다. 얼마만에 먹는 갈매기냐. 갈매기하면 꼭 여의도 정지훈 씨가 생각나더라. 그리고 그냥 집으로 들어오니 대낮 6시인데 계속 수다. 마침 코스트코 치즈 케이크와 남아공 하우스와인이 있길래 시장에서 산 딸기와 함께 얌얌 찹찹 계속 놀고 수다수다. TV도 틀지 않았다. 이쁘게 디스플레이 하겠다며, 웻지우드 잔에다가 베리차 따르고 여유작작한 하루를 마무리. 그림까지 그렸다! 알고보니 ㅇㄷㅎ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