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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지는 11월

여행/201606 크레타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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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타 섬) 1일 1해변 - Gramvousa + 베네치아 성벽

(크레타 섬) 1일 1해변 - Gramvousa + 베네치아 성벽

2016.07.03
여긴 정말 비현실 적인 곳이다. 무슨 정말 영화 속 장면 같다. 미쳤다. 풍경이 바다색이 그리고 위의 성벽이 미쳤다. 아름다운 자연, 그 속에 산과 바다가 모두 다 있다. 그런데 공통점은 여하튼 모두 돌 투성이. 크레타는 돌 투성이. 우리 엄마 말대로 황량한 풍경. 이 안에 올리브와 오렌지와 분홍색 꽃, 그리고 엄청 많은 초록색이 있다.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꼭 하니아에 돌아오는 길에 보면 뭔가 가슴 저미는 아름다움. 일단, Gramvousa 해변은 파도가 없어서 너무 좋았다. 사람들이 성벽을 갈 것인가, 바다를 갈 것인가 두 파로 갈라져서 난 일단 바다에 먼저 뛰어 들고 싶었다.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서. 색이 이런 건 모래가 흰색이라서 그런가? 수건 필 것도 없이 그냥 짐 놓고 일단 풍덩, 하려는데..
(크레타 섬) Gramvousa & Balos Lagoon 미니크루즈

(크레타 섬) Gramvousa & Balos Lagoon 미니크루즈

2016.07.03
아이고 지금 포스팅은 레팀논에서 쓰는 것. 이틀은 미친듯이 놀고 하루는 쉬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서쪽 크레타에서 꼭 가야할 해변이 두 곳이 있다면 바로 엘라포니시 + 발로스. 발로스는 사실 그 근처에 숙소를 잡고 싶었는데 교통이 좋지 않은 것 같아서 만족했던 Tellus를 통해 예약했다. 솔직히 엘라포니시를 여행사 통해서 가는 건 정말 아닌 것 같다. 돈은 버스 터미널 교통비랑 똑같이 받는데 발로스 갈 때 엘라포니시도 같이 가더라. 그 말인 즉슨 엘라포니시에 머물 시간이 더 부족하고 하루의 반을 차 타고 있어야 한다는 것! 가는 길에 독일에서 컨퍼런스 땜에 왔다는 독일처자를 만났는데 엘라포니시를 간다고 했다. 처음에는 얼떨떨. 서쪽으로 가는 길에 모든 해변에 멈춰서 사람들을 가득 태우고 키사모스에 도..
(크레타 섬) 오늘도 빵집에 치킨

(크레타 섬) 오늘도 빵집에 치킨

2016.07.01
내일 아침으로 먹으려고 했는데 오늘 너무 에너지 소모가 큰데다가 수업도 들어야 해서 저녁 10시에 정말 억지로 넘겼다. 내일은 8시 15분인데 빡세군. 모레는 하니아에서의 마지막 날! 사실 하루 지나면 맛이 덜할 테니까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한 입 먹었다가 그냥 다 먹었다. 오늘 새벽에 나갈 때 보니 문은 닫았는데 엄청 열심히 누군가 할아버지가 빵을 굽고 계셨다. 오늘 갔을 때 또 다른 사람!!!! 내일은 토마토 치즈를 먹어봐야 겠다. 내일은 하니아에서 마지막 밤.
(크레타 섬) Samaria Gorge 1

(크레타 섬) Samaria Gorge 1

2016.07.01
(사진 추후 첨부) 사마리아 협곡은 196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크레타 섬에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이며 유럽에서 제일 기나긴 협곡으로 18Km 정도 된다. 하니아 남쪽에 있는 Omalos 란 곳부터 시작해 16~18Km 정도를 남쪽으로 걸어서 Agia Roumeli에 도착한다. Agia Roumeli는 바로 바다이며 여기서 하니아로 돌아가려면 배를 타고 Sougia 를 가서 버스를 타고 와야 한다. 나는 이런저런 귀찮아서 18유로 주고 표를 끊었다. 그러면 여기에 입장료 5유로와 배값 10유로만 따로 내면 된다. 버스비가 어차피 왕복으로 14.3유로~20유로아기 때문에 (사실 버스 루트는 정확히 모르겠다) 그냥 관광사 가서 끊는 게 훨씬 낫다. 나도 어떤 외국 블로거가 쓴 글을 보고 에라 그냥..
(크레타 섬) 1일 1해변 - Agia Roumeli 파라솔 입문

(크레타 섬) 1일 1해변 - Agia Roumeli 파라솔 입문

2016.07.01
사마리아 협곡을 끝내고 더 이상 힘도 없고 화상도 너무 크게 입어서 오늘은 파라솔 아래를 택했다. 도착하니 마을이 정말 작다. Souiga로 떠나는 배는 11시 / 17시30 이렇게 두 개 뿐이다. 그래서 에릭은 나보고 차라리 협곡에 늦게 가라고 할일이 없다고 했는데 왜 그런 말 했는지 알겠으나 나에게는 해변이 있지요. 해변도 바로 나온다. 정말 미니 마을인데 기원 전에는 하나의 강력한 왕국이었다니. 그냥 파라솔에 누워서 수박과 샐러드 하나 시키고 계속 누워 있었다. 다른 이들은 맥주 한 캔, 커피 한 잔 이렇게 시키더라. 와 모래사장에 수건 까는 거보다 파라솔 아래가 훨씬 좋다. 이미 화상을 입어서 선탠을 포기했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지상낙원이네. 아기아 루멜리 그리고 수기아 둘다 론니 플래닛에서 봤다..
(크레타 섬) for 사마리아 협곡

(크레타 섬) for 사마리아 협곡

2016.06.30
사마리아 협곡은 6시간 트레킹. 점심 빵과 수박과 물을 충분히 챙겨가자. 끝나고 나오면 또 해변이 있단다. 당분간 선탠오일은 금지. 또 좋은 인연을 만나면 좋겠다. 버스에서 시작되는 만남.
(크레타 섬) 조르바가 마시던 라키

(크레타 섬) 조르바가 마시던 라키

2016.06.30
마침 돌아오는 길에 1.5유로 짜리 수박을 사서 오늘의 저녁은 너다! 이러고 열심히 회고의 정을 기리고 있는데 똑똑똑 주인집 할머니가 맛있는 치즈파이와 라키를 가져 오셨다. 와, 여기는 정말 라키를 밥 먹고 한잔씩 쑥쑥 마시나 보다. 어제 갔던 음식점에서도 마지막에 수박과 라키 두 종류를 가지고 왔다. 하나는 꿀이 들어있는 거고 하나는 오리지널이었는데 우리는 수박이나 디저트에 뿌려 먹으라는 건지 알고 응? 섞어서 먹으라고요 이렇게 바보같이 물어보니 아니 이건 라키야! (영상은 추후 첨부) 먹으면 기분 좋게 취해서 조르바 처럼 춤을 춘다는 바로 그 크레타 술. 꿀이 들어있는 건 조금 도수가 높긴 하지만 먹을 만 했다. 여기는 술이 다 달다. 크레타 와인도 아주 유명하다는데 와인도 달다. 우리가 먹은 것이 ..
(크레타 섬) 스벅에서 기리는 이별의 정

(크레타 섬) 스벅에서 기리는 이별의 정

2016.06.30
깜빡 잠이 들어서 일어나니 거의 다섯시. 아아 더 잘래. 다섯시 반. 아아아 더 자야해. 여섯시가 되기 전에 에릭에게 연락을 때렸다. 이 녀석들 하루종일 스벅에서 있었구만. 에릭을 보고 있자면 네스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사귀고는 싶은데 저 녀석 착하고 괜찮은데 그런데 좀 광신도 같은 면모가 있는 녀석. 아 피곤한 남자다. 하긴 에릭 몸이 워낙에 좋아서 정말 흑인애들은 보고 있으면 피부랑 몸이랑 정말 멋지다. 스벅으로 가기 위해 끈만 걸쳐도 아픈 내 어깨에 선크림을 발라주고 얼굴에도 발라주고 가던 길, 드디어 나의 핑크색 버겐스탁이 뚝 끊어졌다. 이제 생일 선물로 다른 버겐스탁을 받는 것인가? 인증샷을 찍었다. 이번엔 하늘색으로 사달라고 할까? 왠지 벽돌 길은 맨발로 걸어도 될 것 같지만 제정신 차리고 ..
(크레타 섬) 오늘은 쉬어가는 날

(크레타 섬) 오늘은 쉬어가는 날

2016.06.29
절 가지세요. 오늘도 아침점심은 치즈 쿠키로, 그리고 시금치와 치즈의 조합 빵을 하나 사가지고 왔다. 원래 오늘 숙박시설을 옮길 예정이고 하루가 넉넉하게 남아서 동네 시장이나 가고 쉬려고 했는데 마침 몸이 아프다. 후두염은 끝나지 않았구나! 일어나니 그 감각, 목소리가 안 나온다. 어제 너무 무리 했나 보다. 게다가 태우려고 아침에만 선크림 바르고 또 안 발랐는데 네스 말을 들을 껄, 완전 어깨가 타서 똑바로 밖에 못 누워 있겠다. 피부가 쏠려서 아프다. 이런. 오늘은 그래서 쉬기로. 네스랑 에릭은 오늘 저녁 비행기를 타고 아테네로 돌아간단다. 얘네도 이스탄불 공항으로 나갈 텐데 아침에 뉴스 보고 깜짝 놀랐다. 나도 불과 삼일 전엔가 그 공항에 있었는데. 블로그 유입경로에 아타튀르크 공항이 보인다. 나 ..
(크레타 섬) 1일 1해변 - 핑크해변 Elafonisi 찬양

(크레타 섬) 1일 1해변 - 핑크해변 Elafonisi 찬양

2016.06.29
동영상 보러 가기 인생 베스트 해변을 뽑을 수 있게 되었다. 크레타 섬 서남쪽 엘라포니시 해변. 여기 정말 지상 낙원이다. 사실 친구들과 함께 가서 더 좋았을 거다. 다시 한 번 더 가면 생각날 것 같아서 안 가기로 마음 먹었을 정도니까. 라닥을 조금 연상 시키는 가는 건조한 산악지대를 지나 두 번이나 멈춰서서 한 번은 버스를 갈아타고, 한 번은 아주 좁은 터널을 낑낑대며 빠져나온 후 지쳐버린 에릭이 나는 자겠다, 하자마자 나온 엘라포니시. 여긴 정말 최고다. 왜 사람들이 엘라포니시를 꼽는 지 알겠다. 괜히 허명이나 과장이 아니다. 그제 본 알바니안 애도 엘라포니시가 최고라는데 하 그럴 수밖에 없다. 이 곳은 마치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공간 같다 - 이 이야기를 하니 요새 도킨슨 책을 읽는데 '설계된 것..
(크레타 섬) For 엘라포니시

(크레타 섬) For 엘라포니시

2016.06.28
(크레타 섬) Botanical Garden 가는 길 그리고 '풍경'이란

(크레타 섬) Botanical Garden 가는 길 그리고 '풍경'이란

2016.06.28
문득 Botanical Garden 가는 길에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풍경이란 비단 멈춰져 있는 한 장면이 아니구나. 가면서 보이는 올리브 나무들, 늘어선 오렌지 나무들, 바로 옆에 있는 바다와 출렁이는 푸른 빛, 내륙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산의 능선과 푸르른 나무들. 이런 것들을 보고 있으니 이것이 풍경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까지 '풍경'이란 멈춰져 있는 어느 한 컷 이라 생각 했는데 내가 움직이며 보며 지나가는 것 그 자체란 생각이 들었다. 왜 자꾸만 이동하고 싶은가, 나닥을 갔다온 후 더욱 더 그랬다. 나닥은 차를 타는 시간이 엄청 길었다. 그런데 그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가 않다. 눈이 황홀해서 녹아들 지경이다. 그런 시간을 체험한 이후 이런 생각이 드나보다. 크레타의 풍경도 마찬 가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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