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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3일째 - 햇빛

바르셀로나 3일째 - 햇빛

2020.04.01
회사 들어가기 전 했던 신체검사와 1년이 지난 후 한 결과에서 가장 크게 당혹감이 든 부분은 비타민 D 수치다. 평소에도 햇빛을 자주 보는 편이 절대 아닌데 - 어딘가 박혀 있는 것을 좋아하니 - 수치가 절반이나 줄은 것이다. 햇빛은 사람을 건강하게 한다. 생각해보니 생명의 근원이기도 하구나. 햇빛을 보면 행복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어제도 밤에 불나방 두 마리 때문에 한 숨도 못 자고 기괴한 메세지를 보내며 누군가에게 투정을 부리다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 글쎄 햇빛이 반짝반짝. 기분이 확 좋아진다. 몽고에서도 나는 햇빛 매니아. 햇빛이 좋아요.
바르셀로나 3일째 - 해변, 무상무념의 여유로움

바르셀로나 3일째 - 해변, 무상무념의 여유로움

2020.04.01
태우자!!!!! 터키에서 바다와 태양의 조합이 가져다주는 묘미를 깨닫고 열심히 해를 찾아다닌다. 바르셀로나에서 자고 일어난 첫 날에 비도 내리고 소나기도 미친듯이와서 날씨가 확 가을이 되어 버리면 어떻게 하지 했는데 어제 토요일 해가 쨍쨍. 아 좋다. 람블라스를 거쳐 콜럼버스 상까지 와서 해변으로 가는 길. 알려주신 맛집을 찾으려고 했으나 없어.. 대신에 딱딱한 바게트에 하몽을 넣어 음료수 가지고 해변으로 고고. 태우고 또 태우고 또 태웠다. 아, 바람이 꽤나 불어서 오래 햇볕을 보고 있어도 뜨겁지가 않다. 바다는 동해처럼 갑자기 깊어지고 파도가 꽤나 있어서 소금물만 잔뜩 먹었다. 모두들 천쪼가 걸치고 본연의 모습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다섯 시간 정도 있었나. 시간이 참 잘도 간다. 태우려는 목적은 ..
바르셀로나 2일째 - 플라멩고 오 플라멩고

바르셀로나 2일째 - 플라멩고 오 플라멩고

2020.04.01
1. 기록 노래 노래와 박수 서서 노래 하며 노래와 박수와 춤과 발로 하는 박수 멋있다. 춤추는 것도 섹시한 느낌이 안 든다. 노래도 완전 힘들어. 노래를 부르기 전에 감정을 잡아야 하는데, 몸이 터져라 부르는 노래인지 함성인지, 감정을 저렇게 발가벗겨서 분출 시키다니. 춤은 그렇다면 그 감저의 형상화. 좀 더 명확하게 보이는데, 졸라 멋짐. 이쁘거나 / 섹시하거나 / 여성스러움 이런 보통 플라멩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너무나도 다르다. 왜 '정열의 스페인'이라고 하는지 알겠는데 그렇다고 플라멩고가 '정열'은 아니다. 그야말로 존재 그 자체 그리고 생 과의 투쟁 그 자체의 형상화. 음악과 발소리. 춤이 어쩌면 저렇게 멋이 있을 수 있을까. 삶. 삶과 죽음의 강렬함. 박자 / 손뼉치는 것과 발 구르는 것..
바르셀로나 2일째 - 첫 인상

바르셀로나 2일째 - 첫 인상

2020.04.01
밤의 도시. 그리고 경제 수준에 비해 - 라고 썼다가 찾아보니까 오마이갓. 한국보다 GDP 는 조금 더 높은 수준이구나. 경제가 어렵다는 소리가 들리니까 생각도 못했다. 상점 안에 들어있는 물건들의 수준이 높다. 인테리어도 죽여주고. 내가 다닌 유럽에서 바르셀로나의 상점가 분위기가 제일 아기자기 하면서도 볼 것 많다는 생각이 든다. 독일은 아기자기함이 없고 아, 심각하게 떨어지는 아기자기함. 물건의 질이 좋다는 느낌. 파리는 비싼 게 하도 많아서 마레 지구는 안 가봤지만 오늘 왔다갔다한 람블라스와 모던미술관 주변만 보자면 가게 안에 들어가있는 물건의 수준과 디자인, DP가 아주 멋지다. 특이한 디자인도 많고. 먹을 것은 역시 싸다. 보케리아 시장의 과일쥬스는 최고! 시장 분위기는 어디나 비슷하네. 1유로..
필립 자루스키 - 홀려버리다

필립 자루스키 - 홀려버리다

2020.03.27
2014.05.01 감상 처음으로 클래식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50분이 지 멋대로 흘러가버렸다. 최근에 본 공연 중에 제일 집중해서 봤다. 음악은 참 무섭다. 말 그대로 홀려버렸다. 괜히 파리넬리가 노래 부를 때 여자들이 기절하는 게 아니다. 너무 멋있다. 아 너무 아름답다. 사람들이 이렇게 조용히 듣고 숨 죽이며 있다가 브라보 하면서 박수 치는 것을 본 것도 LG아트센터에서 손에 꼽힌다. 음악이란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또 든다. 괜히 세이렌의 전설이 있는 게 아니다. 처음에는 예전에 유튜브로 봤을 때 처럼 저런 목소리가 나오는 게 '혐오스럽다'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런 생각은 3분만에 사라졌다. 정말 근래에 이렇게 집중해서 무언가에 빠져든 적이 없다. 클래식은 아무리 들어도 모르는 곡이면 지루해지기 마..
김용의 소오강호

김용의 소오강호

2019.11.07
예상외의 전개! 동방불패의 근원을 알게 된 책! 스토리를 이미 알고 있어도 보면서 어이가 없을 정도로 신묘한 책! 정말 재미나다. 영호충은 보는 내내 고구마 먹은 듯 답답하지만 끝까지 의미를 지키니까 사람들이 그 점에 매력을 느끼고 그를 지지해 준 거겠고 임영영은 사실 어쩌다가 영호충 같은 남자한테 눈에 꿰여서 그 고생을 자처하는가. 재밋었다. 동방불패 영화랑 예전에 장국영이 나왔던 동사서독 등등 다른 영화 작품들을 봐야겠다.
슈거블루스 (Sugar Blues)

슈거블루스 (Sugar Blues)

2017.08.02
슈거블루스 (Sugarblues) I read it again. It was so shocking at the first time. Sugar is poisonous to human body. Well everyone says 'let's have sugar' when working and knows that if take some sugar, energies come back really fast. We all know that fact by experience. The problem is that. Because sugar is refined pure chemical thing, it goes directly to stomach increasing blood sugar, then insulin com..
에곤 쉴레

에곤 쉴레

2017.08.02
에곤 쉴레 에곤 쉴레는 이제껏 가장 인상깊게 접한 화가다. 2006년에 접해서 정말 충격 받았다. 클림트의 키스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강렬했다. 그때 쓴 글을 보면 다르게 느꼈을 테지만 정말 그림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았다. 너무 잘 그린다. 스케치 데생 선 하나하나 너무 멋지다. 정말 그림의 아우라가 끝내준다. 실제 그림이랑 프린팅 된 거랑 제일 차이 많이 나는 건 여태까지도 에곤 쉴레 그림. 그때 너무 감동해서 13년에 또 갔다. 그게 마음 속 울림을 엄청 주고 계속 계속 보고있어도 끌려들어간다. 나 좀 봐봐, 이건지 그리고 열라 잘 그린다. 실제 작품. 보다가 프린팅을 보면 너무 비교가 되어서 프린팅을 차마 살 수 없을 정도. 나중에 13년엔 내가 좋아하는 embrace를 포스터로, 은색..
[Flower Lesson] 멜리아부케 1, 2 (Melia Bouquet)

[Flower Lesson] 멜리아부케 1, 2 (Melia Bouquet)

2017.07.24
멜리아부케 (Melia Bouquet) 부케가 금값이다. 손이 그만큼 많이 가고 신부가 드는 만큼 모든 것을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인데 나도 배우기 전까지는 부케 만드는데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줄 전혀 몰랐다. 요새 많이 유행하는 프렌치 스타일을 스파이럴로 묶어 버리면 많이 간단해지지만 부케는 와이어링 작업이 가장 기본이다. 그리고 와이어링에 꽃이 시들지 않게 티슈까지 해서 하나하나 작업하다보면 2-3시간은 금방 가버리는 게 부케 작업. 폼을 써서 코로니얼 홀더 부케나 스노우볼 부케를 만든 적도 있는데 폼을 쓰다보면 엄청 무거워 진다. 하지만 좀더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고 가장 좋은 건 꽃들이 물을 잘 먹을 수 있다는 거지. 그리고 드디어 부케의 정점 중 하나! 멜리아 부케를 만들었다. 흥미진..
[Flower Lesson] #25. Hanakubari - A Single Flower

[Flower Lesson] #25. Hanakubari - A Single Flower

2016.12.20
하나쿠바리 !
[Flower Lesson] #24. Various Flowers 2

[Flower Lesson] #24. Various Flowers 2

2016.12.20
- 다색다종의 디자인으로 폼을 사용하지 않는다. 유리 글라스에 고정시키고 높낮이를 주면서 꽃이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을 디자인. 들어간 꽃이 엄청 많다. 한 번 하고 별로 마음에 안들어서 다시 했는데 아름답다. 좋았다. 크리스마스 부쉬 히야신스 2색 라넌큐러스 노랑색 마이스윙 (장미) 비드라인 (장미) 아미초 석죽 스위트피 시레네 튤립 노랑색 니겔라 샤기 (보라색) 유차리스 사루비아 리시안셔스 열매유카리 옥스포드 팔케쳐스 총 18종
[Flower Lesson] #23. Wire Works

[Flower Lesson] #23. Wire Works

2016.12.20
트리를 만들고 기력이 빠짐. 아주 오랜만에 양귀비를 봐서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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