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역을 누르면 첫 페이지로 이동
기다려지는 11월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기다려지는 11월

페이지 맨 위로 올라가기

기다려지는 11월

[서안] 길거리 음식3 : 회족거리

  • 2016.02.11 22:47
  • 여행/201602 천년고도 서안
쓰다보니 마지막 날은 먹은 것밖에 없구려. 결국 100위안을 환전 더 했다. 섬서역사박물관에서 허탕 치고 돌아와서 숙소에서 빈둥대며 집앞에서 저녁 먹기를 기다리다가 저녁산들바람 회색빛 거리에 절로 회족거리 모스크 청진대사(清真大师)로 향했다. 구경 잘 하고 계속 쏘다니다가 결국 뽐뿌를 못참고 따슈에거리를 지나 대로로 나와 ATM기를 보자마자 100위안 인출. 이 정도는 해줘야.

회족입구 보이는 계화당. 계수나무 계자가 보여서 화들짝 놀랐다오.

요구르트! 酸牛奶! 얘도 이곳에서 유명한가 보다. 유리병에 든 녀석. 환전하기 전 큰맘 먹고 10위안. 상큼하다. 생각보다 적게 들어 있어서 아쉬울 정도. 환전하고 큰돈 얻기위해 요구르트만 파는 전문점에서 하나 더 사서 마셨다. 6위안.

이것도 모자라서 하나 더삼. 플라스틱 병 속. 얜 빵이랑 같이 아침으로 먹으려고 샀는데 그냥 음식 가판대에서 같이 팔던 녀석. 역시 10위안. 크기는 비슷한데 유리병은 220g, 얘는 250g으로 더 많이 들었다.

그리고 감떡! 쉬즈삥! (柿子饼) 서안의 명물 간식거리. 지나가다 2위안 이었는데 딱 1.7위안. 3지아오가 부족했다. 번화가에서는 2.5위안. 처음 회족거리 왔을 때 본 집에서 또 땅콩맛으로 샀다. 느끼하면서 감과 달콤한 부분이 있어서 맛나다.

먹고나면 저 종이에 기름때가 철철 묻어나옵니다. 곶감 같으면서도 호떡 같기도 하고 촉촉. 오리지널에 여러가지를 넣어서 맛을 다양하게 가미하나 보다. 무색소라고 써놓았군. 그런데 꽤나 유명한 간식거리인줄 알았는데 회족거리에 그리 많지않다. 오히려 장미떡이 훨씬 더 많았다. 얘도 러지아모처럼 구경만 실커 하고 못먹어서 살짝 아쉽.

이슬람 빵. 밤에도 열심히 빵을 굽더라. 저 커다란 것이 5위안! 이 다음 날 공항대장정 하루종일 먹었다. 고소하니 조금씩 조금씩 뜯어서 먹을 만 하다. 가운데 얇은 부분은 가장자리 보다 푹신하지는 않지만 딱딱하지도 않다. 맛나게 잘 먹었다.

길거리 음식은 아니지만 유독 사람들이 구경하고 눈길 끌던 사람 손으로 만 담배. 모택동 통에 넣어서 판다네. 빨간통은 20위안, 노란통은 초콜릿이 가미되어 향이 다른데 30위안. 잎담배를 바르셀에서 처음 봤는데 인간의 노동력 때문인가 가격이 덜덜. 하긴 거기도 최고급 잎은 한봉지에 4유로 정도 한듯. 한 통에 20가지 들었다.

사실 통이 마음에 들어서 동생 선물 겸 사온건데 중국도 복고가 유행인지 사람 바글바글 거리는 북새통 중 하나가 모택동과 과거선전 문구들이 그려져있는 파우치였다. 저런 느낌. 그거랑 손바닥 크기의 만화잡지. 아무래도 존경의 느낌 보다는 상품화 인데 맘에 드는 디자인.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여행 > 201602 천년고도 서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안] 마지막 날의 회족거리 어둠 속  (0) 2016.02.17
[서안] 길거리 음식4 : 양피 먹으러  (0) 2016.02.11
[서안] 길거리 음식2 : 젠빙궈쯔, 계화당  (2) 2016.02.11
[서안] 길거리 음식1 : 각종 꼬치, 쯔란로우시아모, 고구마  (2) 2016.02.11
[서안] 서안 마실거리: 배대추차 & 석류주스  (2) 2016.02.11

댓글

이 글 공유하기

  • 구독하기

    구독하기

  • 카카오톡

    카카오톡

  • 라인

    라인

  • 트위터

    트위터

  • Facebook

    Facebook

  •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

  • 밴드

    밴드

  •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 Pocket

    Pocket

  • Evernote

    Evernote

다른 글

  • [서안] 마지막 날의 회족거리 어둠 속

    [서안] 마지막 날의 회족거리 어둠 속

    2016.02.17
  • [서안] 길거리 음식4 : 양피 먹으러

    [서안] 길거리 음식4 : 양피 먹으러

    2016.02.11
  • [서안] 길거리 음식2 : 젠빙궈쯔, 계화당

    [서안] 길거리 음식2 : 젠빙궈쯔, 계화당

    2016.02.11
  • [서안] 길거리 음식1 : 각종 꼬치, 쯔란로우시아모, 고구마

    [서안] 길거리 음식1 : 각종 꼬치, 쯔란로우시아모, 고구마

    2016.02.11
다른 글 더 둘러보기

정보

기다려지는 11월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기다려지는 11월

  • 기다려지는 11월의 첫 페이지로 이동

검색

메뉴

  • 홈
  • Sweden Life
  • 가정식 요리
  • 여행
  • 영화 / 드라마 / 책
  • Flower Life
  • 방명록

카테고리

  • 기다려지는 11월 (205)
    • Life in Stockholm 2022 (2)
      • 아기 (1)
    • Life in Stockholm 2021 (0)
      • 생활 tip (0)
      • picnic (0)
    • wedding project (0)
      • for bride & groom (0)
      • ceremony & fest (0)
      • few of my favorite things (0)
    • 맛있는 것 & 요리 (0)
      • Home - 스웨덴 요리 (0)
      • Restaurang - 맛집&카페 (0)
      • Fika - 커피&베이킹 (0)
      • 한식 + 세계요리 (0)
    • 리뷰 (24)
      • 책 (8)
      • 영화 (3)
      • 드라마 (0)
      • 신삼국지 (12)
      • 공연 (1)
    • 그림그리기 (23)
    • Flower (72)
      • Blommor (2)
      • 마미플라워 비기닝 (36)
      • 마미플라워 수업 (34)
      • 비밀노트 (0)
    • 여행 (49)
      • 2020 여름 Skåne (0)
      • 202002 Jeju (0)
      • 201908 도쿄 서울 (0)
      • 201907 아이슬란드 (0)
      • 201810 암스테르담 프로방스 (0)
      • 201712 통영 부산 (0)
      • 201710 암스테르담 파리 (0)
      • 201609 Latin America (3)
      • 201606 크레타 섬 (33)
      • 201604 속초 (2)
      • 201602 천년고도 서안 (11)
    • 여행 before 2016 (31)
      • 여행 계획 리스트 (9)
      • 201512 IST & JNB (2)
      • 201506 나닥 카슈미르 (0)
      • 201503 롱샹 알프스 (0)
      • 201409 BCN 일기 (19)
      • 201408 고비사막 (0)
      • 201307 베를린 일기 (1)
      • 201112 시아먼 (0)
    • 기록하기 (3)
      • 비밀 일기 (0)
      • 연애 일기 (0)
      • 아름다운 것 & 건강 (3)

최근 글

인기 글

댓글

공지사항

아카이브

태그

  • 플라워레슨
  • 스웨덴결혼식
  • 서안
  • 인도여행
  • 스웨덴웨딩
  • 바르셀로나
  • 시안
  • 꽃꽃이

나의 외부 링크

정보

엘체이의 기다려지는 11월

기다려지는 11월

엘체이

블로그 구독하기

  • 구독하기
  • RSS 피드

방문자

  • 전체 방문자
  • 오늘
  • 어제

티스토리

  • 티스토리 홈
  • 이 블로그 관리하기
  • 글쓰기
Powered by Tistory / Kakao. © 엘체이. Designed by Fraccino.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