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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 서안 마실거리: 배대추차 & 석류주스

  • 2016.02.11 13:18
  • 여행/201602 천년고도 서안


1. 배랑 대추차

첫 날 먹은 배와 대추 끓인 물. 얘는 정말 많이도 마셨다. 대충 5위안이 제 가격인듯 한데 처음 먹을 때 8위안 받았다. 집 앞에서 아저씨가 8위안에 주고 너무 뜨거워서 못 먹는 우리한테 컵홀더 처럼 뭔가를 더 끼워주셨지. 하루에 몇 컵씩 마신 것 같다. 나중에 마지막 날 집 앞에서 아침 해장으로 마신 건 또 5 위안. 비림 앞에서도 5위안.

제일 맛 없는 건 회족거리 앞쪽에서 10위안에 팔던 것. 일단 식었다. 뜨거운 건 중국 비닐이 너무 얇아서 손에 들고 있지도 못할 정도로 뜨겁다. 그리고 웃긴 건 이건 속성상 계속 우려내는 거라 같은 집에서 마셔도 아침에 마시는 거랑 낮에 마시는 거랑 맛이 다르다는 것이다. 비림에서 먹을 걸 보고 기뻐서 고구마랑 샀는데 나중에 나갈 때 또 산 건 맛이 또 없다. 이런.

홀홀 맛나. 분명 같은 집에서 먹었는데 비림 들어갈 때랑 나올 때랑 왜 맛이 다른 것이냐! 재료를 안 넣고 끓이고 우려낸 듯. 최악은 회족 거리입구였는데 무슨 걸레 빤 듯한 맛이 났다. 밤에 잘 때 쯤이면 생각나는 이 음료수. 이름은 모른다. 음.. 몰라. 따뜻하고 몸에도 건강한 느낌. 배랑 대추를 동동 띄워놓고 팔팔 끓여주는데 참 좋다. 석류 쥬스와 더불어서 서안에서 내 음료수!

정말 뜨거워서 저렇게 봉투를 컵홀더 삼아 마셔야 한다. 맛있는 건 정말 맛있고 안 그런건 정말 별로. 볶을볶.


2. 석류차
석류, 대추 등으로 유명한 서안. 배차는 서안 곳곳에 보였지만 석류는 회족거리에서만 봤다. 이건 찬것, 뜨거운 것으로 마실 수 있고 10위안. 알고보니 석류 또한 가게마다 맛이 다른 것 같다.

언니들이 모두 열심히 석류를 탈탈 턴다. 처음 회족거리 갔을 때 마신 석류는 처음엔 달더니 마실수록 떫다. 역시 건강해지는 맛이다. 마지막 날 갔을 때 본 석류장사집은 줄도 길고 깃발에 뭐라 뭐라 써져 있어서 환전해오고 줄이 없는 틈에 따뜻한 놈을 마셨더니 오오오오오오 석류 본연의 단맛. 떫은 맛이 하나도 안 난다. 무슨 차이일까? 역시 줄 서는 집에서 먹어야 하나.
 

석류사진은 아주 조금 보이는데 여튼 이 깃발이 펄러이는 손으로 만들어주는 성실경영집. 맛났당. 그 집 근처에선 새로운 마실거리가 등장했으니 이름하야 오렌지. 오렌지 꼭지를 따고 기계로 어떻게 해서 마치 코코넛 빨아마시듯 오렌지를 통채로 주더라. 아저씨 둘이서 확성기로 소리 지르며 사람들이 벌떼처럼 몰려서 흥하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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