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즐겁게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 태우기 전 먹은 케밥도 최고였고! - 바르셀로나 까딸류나 광장에 와서 어이없는 일이 나타났다. 생전 외국에서 한 번도 벌금 문적이 없는데 이럴 수가. 가진 티켓이 1존만 커버하는데 우리가 간 곳은 3존 이었다. 동행이 이게 가도 되는 건가 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티켓을 넣어도 안 열린다. 다른 애들도 안 열려서 너무나 정직하게 '경찰'한테 왜 이러냐고 물어보는 동행. 아싸, 먹이구나 하고 당장 기차 관리인에서 연결, 포스터에 무려 100유로라고 적혀있다. 어허. 영어로는 현금으로 내면 50% 해준다는데 이거 자체가 어허. 돈 없다고 해서 둘이 합해서 60유로로 해줬는데 호스텔 언니가 그럴 때는 몰랐다고 배를 째는 것이라며, 어차피 그 돈은 모두 그 아저씨 호주머니로 가는데 후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