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타 섬) 1일 1해변 - Preveli Palm Grove 지상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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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타의 자연이 더 이상 날 놀래킬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오늘도 또 한 번 크게 감탄. 이 섬의 끝은 도대체 무엇인가. 끝이 없다. 오늘도 운동을 좀 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Moni Preveli 를 보고나서 다시 버스를 얻어타고 나와 함께 주차장 끝에서 도대체 해변은 어디에 있는가? 궁금증을 안고 전망을 함께 봤던 우크라이나 커플이 차를 태워줘서 쉽게 갔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남자분이 대개 좋아하더라. 여자분만 영어를 할 수 있었는데 자기 친구가 한국에서 돈 많이 받고 일한다고. 난 오뎃사를 가고 싶었다고. 그런데 거기 지금 내전 중 아니냐고 했는데 굉장히 의아한 표정을 보이더니 아니? 평화로운데라고 한다. 역시 외부사람들이 보는 시각과 완전 다르다. 사실 전쟁 이야기는 아예 안 꺼내려고 했는데 원래 우크라이나 때문에 샹트로 들어가는 일정이 아예 틀어져 버려서 에이.
Preveli 해변에 Palm이 붙는 이유는 정말 야자수가 있기 때문이다. 아주 진귀한 풍경이다. 크레타에 별로 없는 강이 흘러내려온다. 그 주변은 초록물이 넘실댄다. 그리고 야자수들이 가득 하다. 그 민물이 들어와 모래둑이 있고 그 물이 흘러 바로 바다로 나가는 놀라운 광경. 세계 곳곳에 볼 것이 정말 아직도 많겠구나 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이렇게 바라보고 내려가는 일 / 올라오는 일 모두 힘들었지만 여기는 정말 그냥 놀랍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내려가서 햐 정말 지상낙원 일세. 그 동안 한 번도 안 먹어본 수블라키를 시켜서 느긋히 기다리며 뱃시간을 알아보았다. 결과적으로 정말 낑낑대며 다시 그 머나먼 오르막 길을 올라온 것이 잘한 선택이 되었지만 하 시간이 아까울 정도 였다.
지상낙원. 해변? 파도 적다, 발이 푹푹 빠지는 아주 작은 조약돌이 있다가 갑자기 조금 푹 꺼지는 큰 돌이 있어서 돌을 짚고 가기 좋은데 돌에 이끼가 많아저 조금 미끄럽다. 수온은 차가운 편이지만 적응할 만 하고 끊임없이 강물이 흘러들기 떄문에 바다 쪽으로 헤엄쳐 나가기 정말 좋은데 다시 돌아오기 좀 힘들다. 허허허. 대신에 파도가 적어서 발라당 눕기 좋다. 여기도 수영할 맛이 나는 곳. 그런데 바닷물에 번들번들 기름 띠 같은 것이 아주 옅게 보이는 건 나의 선 크림인가... 정체를 모르겠네. 여기도 스노쿨링 하기 좋은 곳 같다. 그리고 Palm Forest로 들어갈 수 있다. 내려오는 강물을 따라 올라가는 길. 하. 천국 같소. 여기는 그냥 말 하면 입이 아플 정도였다. 그리고 파라솔이 필요 없는 곳. 그야말로 지상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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