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타 섬) 1일 1해변 - Balos Lagoon my private pool
발로스! 듣자니 크레타 대표 해변 이미지로 제일 사진이 많이 찍히는 곳이라고 한다. 그럴 만 하다. 나는 비록 그런 사진 얻지 못했지만 깔깔깔. 그런 사진 찍으려면 라군을 둘러 싸고 있는 저 험한 산 꼭대기를 기어 올라가야 할 듯. 실제 기어 올라가는 인간들이 있긴 있더구만 난 물놀이 하느라 바빠서. 여기 물색이 이때까지 본 물색 중 정말 최고. 연안색이 마치 보석 같았다. 이 곳도 엘라포니시 처럼 일렬로 쭉 뻗은 해안이 아니라 3방향 모두 있다. 배가 정박할 수 있는 곳이 두 곳이다. 설명 하니 귀찮고 일단 제일 푸르고 깊어 보이는 곳부터 갔다. 우리가 정박한 곳 물색이 죽였는데 얕았다. 이미 엘라포니시에서 발목 까지 오는 곳은 경험해봐서 먼 곳부터 갔다.
여기도 핑크샌드!
살랑대는 바람, 휘어져버린 고철이 되어 버린 정박지. 여기는 바람이 좋았다. 엘라포니시는 친구들과 가서 한 곳에 짐 놓고 걱정 없이 돌아다녔는데 발로스는 좀 많이 넓다. 이 곳이 평범한 해변과 그나마 좀 많이 닮은 지형인데 젠장 파도가 너무 세다. 코에 물 들어가서 수영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여기는 패스. 안 그래도 오늘 레팀논 숙소 아저씨가 발로스 거기 물살 좀 세지 않았냐? 하는데 맞다고 고개를 끄덕끄덕 했다. 그리고 얕은 곳은 너무 넓고, 사진에서 늘 보이던 곳은 사람들이 너무 많고 어디 까지 탐험해야 하나 하면서 발로스 점수가 내려가려던 순간, 오마이갓.
I found some place just like my private pool! (영상)
죽인다. 으하하하하 여기 정말 끝내줬다. 절벽 마냥 깊이 가운데가 꺼져있다. 드넓은 공간, 마치 수영장 같다. 물도 당연히 잔잔하니 그냥 둥둥 떠 있기 좋고 정말 아래가 푹 꺼진 구조라서 벽 가까이 가면 절벽 마냥 직각이고 바로 밑에 발을 놓을 만한 높이의 돌도 있었다. 물은 맑지 않았다. 왜냐면 수중생물들! 아 여기 정말 좋았다. 배 근처였는데 처음에 아주머니 두 분이 둥둥 떠다니실래 뭐지 하고 갔는데 여기 천국. 내가 들어가서 유유자적하게 놀기 시작하자 다른 독일인 가족들도 오고 여기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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