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역을 누르면 첫 페이지로 이동
기다려지는 11월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기다려지는 11월

페이지 맨 위로 올라가기

기다려지는 11월

(크레타 섬) 1일 1해변 - Agia Roumeli 파라솔 입문

  • 2016.07.01 04:19
  • 여행/201606 크레타 섬


사마리아 협곡을 끝내고 더 이상 힘도 없고 화상도 너무 크게 입어서 오늘은 파라솔 아래를 택했다. 도착하니 마을이 정말 작다. Souiga로 떠나는 배는 11시 / 17시30 이렇게 두 개 뿐이다. 그래서 에릭은 나보고 차라리 협곡에 늦게 가라고 할일이 없다고 했는데 왜 그런 말 했는지 알겠으나 나에게는 해변이 있지요. 해변도 바로 나온다. 정말 미니 마을인데 기원 전에는 하나의 강력한 왕국이었다니. 그냥 파라솔에 누워서 수박과 샐러드 하나 시키고 계속 누워 있었다. 다른 이들은 맥주 한 캔, 커피 한 잔 이렇게 시키더라. 와 모래사장에 수건 까는 거보다 파라솔 아래가 훨씬 좋다. 이미 화상을 입어서 선탠을 포기했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지상낙원이네. 



아기아 루멜리 그리고 수기아 둘다 론니 플래닛에서 봤다. 아기아 루멜리 해변은 일단 모래가 검은 색이라 그런가 미친듯이 뜨겁다. 사람들이 뛰어서 해변으로 달려가는 이유가 있다. 절대 흥분해서가 아니라 모래가 너무 뜨거워서다. 어제 엘라포니시를 만나서 아기아 루멜리 정도는 흥 이러고 한 번 들어갔다가 일단 하루종일 돌에 시달린 내 발바닥 물집이 입자가 큰 조약돌과 만나자 아팠고 물에 왠 거품이 보글보글 조금 들어가 있다가 다시 나왔다. 그리고 한없이 쉬는 시간. 힝. 보고싶은 사람. 햇빛을 최대한 피하자. 아니 그러다가 다시 한 번 마무리 겸해서 들어갔는데,



내가 너를 너무 얕보았다 루멜리야. 물색이 장난 아니다. 일단 루멜리 첫 인상이 별로 였던 건, 처음에는 발이 푹푹 빠지는 자갈스런 모래이다가 갑자기 돌 투성이인데 발을 댈 수 없으니 거기서부터 헤엄을 쳐야 하고 깊어진다. 힘 빼기 딱 좋은 구조. 그래서 다들 앝은 데서 있더라. 그런데 한 번 더 갔다와야지 하고 헤엄을 좀 쳤더니 와 물 색이 죽인다. 처음에 본 거품의 존재는 생각안 하기로. 물 색이 엄청 파랗고 물을 통해서 내 몸이 보인다. 수영 하고나서 크레타 남쪽 해안을 배를 타고 수기아 까지 갔는데 여기 물색은 또 북쪽이랑 다르구나. 물색에 반했다. 


+ 잠깐 본 수기아 해변: 론니 플래닛에 따르자면 여긴 사람들이 잠시 들리거나 아니면 장기 체류 둘 중에 하나랜다. 해변을 보니 이해가 감. 아 이런 곳 매력 터지지!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여행 > 201606 크레타 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레타 섬) 오늘도 빵집에 치킨  (0) 2016.07.01
(크레타 섬) Samaria Gorge 1  (0) 2016.07.01
(크레타 섬) for 사마리아 협곡  (0) 2016.06.30
(크레타 섬) 조르바가 마시던 라키  (0) 2016.06.30
(크레타 섬) 스벅에서 기리는 이별의 정  (0) 2016.06.30

댓글

이 글 공유하기

  • 구독하기

    구독하기

  • 카카오톡

    카카오톡

  • 라인

    라인

  • 트위터

    트위터

  • Facebook

    Facebook

  •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

  • 밴드

    밴드

  •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 Pocket

    Pocket

  • Evernote

    Evernote

다른 글

  • (크레타 섬) 오늘도 빵집에 치킨

    (크레타 섬) 오늘도 빵집에 치킨

    2016.07.01
  • (크레타 섬) Samaria Gorge 1

    (크레타 섬) Samaria Gorge 1

    2016.07.01
  • (크레타 섬) for 사마리아 협곡

    (크레타 섬) for 사마리아 협곡

    2016.06.30
  • (크레타 섬) 조르바가 마시던 라키

    (크레타 섬) 조르바가 마시던 라키

    2016.06.30
다른 글 더 둘러보기

정보

기다려지는 11월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기다려지는 11월

  • 기다려지는 11월의 첫 페이지로 이동

검색

메뉴

  • 홈
  • Sweden Life
  • 가정식 요리
  • 여행
  • 영화 / 드라마 / 책
  • Flower Life
  • 방명록

카테고리

  • 기다려지는 11월 (205)
    • Life in Stockholm 2022 (2)
      • 아기 (1)
    • Life in Stockholm 2021 (0)
      • 생활 tip (0)
      • picnic (0)
    • wedding project (0)
      • for bride & groom (0)
      • ceremony & fest (0)
      • few of my favorite things (0)
    • 맛있는 것 & 요리 (0)
      • Home - 스웨덴 요리 (0)
      • Restaurang - 맛집&카페 (0)
      • Fika - 커피&베이킹 (0)
      • 한식 + 세계요리 (0)
    • 리뷰 (24)
      • 책 (8)
      • 영화 (3)
      • 드라마 (0)
      • 신삼국지 (12)
      • 공연 (1)
    • 그림그리기 (23)
    • Flower (72)
      • Blommor (2)
      • 마미플라워 비기닝 (36)
      • 마미플라워 수업 (34)
      • 비밀노트 (0)
    • 여행 (49)
      • 2020 여름 Skåne (0)
      • 202002 Jeju (0)
      • 201908 도쿄 서울 (0)
      • 201907 아이슬란드 (0)
      • 201810 암스테르담 프로방스 (0)
      • 201712 통영 부산 (0)
      • 201710 암스테르담 파리 (0)
      • 201609 Latin America (3)
      • 201606 크레타 섬 (33)
      • 201604 속초 (2)
      • 201602 천년고도 서안 (11)
    • 여행 before 2016 (31)
      • 여행 계획 리스트 (9)
      • 201512 IST & JNB (2)
      • 201506 나닥 카슈미르 (0)
      • 201503 롱샹 알프스 (0)
      • 201409 BCN 일기 (19)
      • 201408 고비사막 (0)
      • 201307 베를린 일기 (1)
      • 201112 시아먼 (0)
    • 기록하기 (3)
      • 비밀 일기 (0)
      • 연애 일기 (0)
      • 아름다운 것 & 건강 (3)

최근 글

인기 글

댓글

공지사항

아카이브

태그

  • 인도여행
  • 스웨덴결혼식
  • 꽃꽃이
  • 시안
  • 플라워레슨
  • 바르셀로나
  • 서안
  • 스웨덴웨딩

나의 외부 링크

정보

엘체이의 기다려지는 11월

기다려지는 11월

엘체이

블로그 구독하기

  • 구독하기
  • RSS 피드

방문자

  • 전체 방문자
  • 오늘
  • 어제

티스토리

  • 티스토리 홈
  • 이 블로그 관리하기
  • 글쓰기
Powered by Tistory / Kakao. © 엘체이. Designed by Fraccino.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