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섬) 16년 여름은 크레타 섬으로
아오 춥다. 옷을 너무 얇게 입었나 보다. 목이 비행기 타기 전까지 나을까? 이렇게 말 한마디 하는 것이 소중한 것이었어. 결국에 오늘도 난 고민 했다. 그냥 다합이랑 예루살렘에 갈까? 사실 요르단 페트라 보다도 예루살렘이 정말 가고 싶더라. 다합도. 그런데 목이 맛이 간 상태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해도 되려나? 그냥 확 텔아비브로 질러 버릴까? 계속 고민하다가 그냥 드디어 인천에서 이스탄불로, 이스탄불에서 크레타 섬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 확정을 했다. 아테네 그냥 넌 빠져있고 나중에 내가 그리스 내륙이랑 다 같이 모아서 봐줄게. 이오니아 쪽 해변이랑 배 타고 아드리아 해 쪽으로 해서 이태리로 넘어가는 동선도 엄청 좋을 것 같더라.
생각해보니,
나름 주제가 있다. 15년은 산. 정말 의도치 않았지만 알프스를 갔으니 그리고 히말라야를 갔으니 주제는 산. 그렇다면 올해는 바다와 섬이요. 발리는 어차피 가는 것이고 그래 바다와 섬이다. 14년도 사실 바다와 섬이 강했다. 바다의 진면목을 알게 된 해라고도 볼 수 있지. 나의 블로그를 정독 해주셨다는 말에 예전 블로그를 살펴보다가 나의 바르셀로나 일기와 이태리 북부 풍경 관련 이야기가 다 여기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찬찬히 옮겨보든가, 링크로 이어버리든가. 이태리 여행기를 보니 내가 이때 정신적으로 모든 것을 어디에 집중 했는지가 보인다. 비록 나의 일기를 보지 않더라도.
크레타 섬 7일 - 로도스 - 파트모 - 레스보스 - 아이발릭을 통해 이스탄불 OUT 이 기본 컨셉인데 일단 크레타 섬까지만 생각하고 일단 있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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