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 Lesson] #36. Tuzzy-muzzy Bouquet - 마지막 수업
마지막 수업! 아주 매혹적인 부케로 마무리. 터지머지 부케, 한마디로 덩어리 부케. 색이 너무나 매력적이다. 가운데 다알리아, 바로 옆에 열매 니겔라 - 내가 사랑해마지않는 니겔라 (love-in-a-mist) - 니겔라 옆에 보라빛 보석 같은 수옥정, 그리고 아름다운 수국과 갤럭시로 마무리. 그래, 손이 쭈글쭈글해지고 쥐가 나면 어떠리. 수국도 와이어링 할 수 있다!
모두 다 와이어링 했다. 같이 수업 들은 언니가 찍은 사진이 몇 장이 있는데 내 얼굴, 완전 초집중 상태다. 이 수업을 마지막으로 서른 여섯 번의 수업이 일단락 되었다. 사실 이렇게 끝까지 다 들을 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다. 처음에는 한 달만 친한 언니와 같이 들어볼 생각이었으니까. 그것도 그 언니랑 같이 무언가 하고 싶어서 시작한 건데 이렇게 꽃이 꽃을 부르고 힐링을 부르고 홍대를 불러서 그림까지 부르게 되다니 그 여정이 언제나 신기하다.
꽃이 나를 또 불러서 이제는 중급 단계인 어드반스(Advance) 수업을 듣기 시작한다. 책만 봐도 가슴이 뛸 정도로 아름다운 꽃이 가득하다. 이 정도로 뭔가에 집중하기 어려운데 내 생각엔 역시 자연이라서 그런 것 아닐까? 손 끝에 자연을 담아서 그래서 마음이 즐거워지고 정신이 맑아지고 중독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손끝에 물드는 아름다운 빛깔과 감촉과 살아있는 생명. 꽃. 그리고 가지와 줄기. 또 함께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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