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 Lesson] #24. Colonial Holder Bouquet
미친듯이 이쁘다. 일단 재료빨이 크다. 재료를 너무나도 고급스런 소재로 구성해주셔서 하면서 손도 부들부들. 튤립, 유채꽃, 아마릴루스, 퐁퐁, 투베르사, 모르세나, 조팝, 레몬잎, 페니큠 등이 들어갔다. 아마릴루스는 마치 백합처럼 생겼는데 결국에는 색깔 통일을 위해 아마릴루스는 빼기로. 튤립이 워낙 이쁘고 폰폰이 잘 어울리는데다가 (오랜만에 만져서 신났음)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페니큠이 분위기를 확 살려줬다. 그리고 주황색 투베르사가 좀 더 활기를, 줄기가 약하지만 긴 유채꽃이 자연스러움을, 하얀 조팝 나무가 청순한 분위기를 자아내었다. 그리고 빳빳하고 윤기 자르르 흐르는 초록 레몬 잎으로 가려주기.
여기에 모르세나라는 신기하고 약간 허브향이 나는 녀석을 그린으로 넣어주고 옆 클래스에서 데려온 조팝을 넣어주니 너무나도 봄 봄 봄이 왔어요 이쁜 부케 완성! 마무리는 마미 스타일로 홀더까지 몽땅 잎으로 가려줬다. 요새는 핸드타이드 부케가 대부분이지만 예전에는 전세계 어디서나 모두 홀더부케를 썼다고 한다. 아직 부케수업이 두 번 더 남았는데 궁금궁금!
미친 튤립의 자태
흐드러져내리는 페니큠
얘를 들고 촐랑 촐랑 인사동으로 갔다. 부케는 부케인지라 놓고 있는 것보다는 들고 있으면 정말 아름답다. 만난 친구가 흰색 옷을 입고 있었는데 벽돌 배경으로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었다. 30분 동안 열심히 들고 있었다네.
얘도 정말 이쁘다.. 들고 간 김에 미술학원 사람들이 연 전시회에 선물로 드리려고 했다. 빈손으로 가기 뭐하고 이미 손에 꽃이 들려있어서 이게 딱이로구나! 싶었다. 그런데 선생님이 가져가심... 응? 그래도 매우 좋아하셔서 그래 가져가세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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