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계속 in/out은 바뀐다. 내가 티켓 잘 산김에 동기에게도 뽐뿌를. 하도 하도 최대한 있는 연차를 최대한 활용해서 돌아다니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나도 모르게 팁이 많이 쌓였나보다. 내가 있어서 행복하다니, 여행 잘 갔다오면 좋겠다. 오늘 하늘 좀 죽여주는데 곧 또 심장 두근두근 하는 하늘 볼 수 있겠지?
인아웃을 바꿀까 계속 고민하다가 동기오빠가 처음 1안으로 가라고. 몇번을 더 고민하다가 하루 더 빨리 돌아오지만 비용은 17만원 더 아꼈다. 굿굿. 하루 더 빨리 와서 조금이라도 쉬고 출근하는 것이 낫다. 원래는 월요일 아침 도착, 곧바로 출근. 이렇게 비행기 티켓도 결제완료, 그 외는 모두 미정. 정말 그냥 가야겠다. 귀찮다.
어째서 기분이 이렇게 더러울까. 내가 까칠하게 대하면 왜 내가 기분이 안 좋을까. 오늘 좋은 일이 얼마나 많았는데 물론 이 기분은 오늘 밤 되면 아마 사라질 거다. 내일은 또 점심을 상무님과 함께 하기 싫은데. 기분이 나쁘다. 나쁜 이유도 안다. 어쩔 수 없다. 음악은 좋고 지고있는 태양도 하늘도 아름답다. 그리고 1시간 이내로 이 기분은 흐릿해질텐데 없어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