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과정. 살짝 공개. 색이 들어가는데 내가 전혀 컨트롤 할 수가 없다. 아직 바림 한 번밖에 못 들어갔다. 배경색이 너무 어두워, 칠하면 어떻게 나올지 경험이 너무 적어서 가늠이 안된다. 그리고 처음에는 마치 형광색처럼 엄청 진하게 올라가는데 종이에 스며들면서 색이 달라진다. 그래서 예상하기가 어렵다. 동양화의 매력은 올리고 올리고 또 올리고 올리고 올리고 올리고 올려야 하는 거라는데 아직 대담하게 내가 원하는 색을 고를 수 있을 정도로 감각이 익숙해지지 않은 느낌.

